현지조사/현지냠냠

<GS25 편의점> 매콤 짭짤 일본식 볶음라면! 피씨방 라면썰 속 전설의 쿠지라이식 라멘🍜

hj-onlyz 2024. 8. 13. 12:29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피시방에서

쿠지라이식 볶음라면

만들어 봤다가 대박이 났다는

유명한 '피시방 라면썰'

알고 계시나요?

 

전 그 썰을 읽으면서

군침이 줄줄 흘렀었는데요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셔요!ㅋㅋㅋㅋ

 

 


 

몇 년전 내 친구는 복학 전 대학교 근처 피시방 알바를 했음.

당시 피시방 알바란 여자는 프리패스고 남자는 학점 토익 인적성 다 체크하는 빡빡한 직종으로, 알바 2자리를 두고 남은 사람은 셋 중 자기만 남자고 나머지는 여자라 '이건 내가 떨어지겠구나' 싶어했는데

 

사장님 왈

 

"곧 있음 개강이라 사람 많이 필요하니 일단 한 달만 세 사람 모두 채용하고 다음 달에 보자"

 

알바 쪽이나 사장 쪽이나 불만은 없었기에 그렇게 내 친구는 알바 시작함. 친구가 보기엔 역시 입구에 여자 알바 있으니 사람이 많이 찾아옴을 느낌. 게다가 피시방 입구가 두개라 남자 알바인 자기가 설 곳이 없음을 직감함.

 

빠르게 청소랑 주방에서 일하길 자청해 주방으로 옮겨 일한지 보름 남짓 되었을 쯤에, 야간 알바가 한 명 그만 둬서 하루만 봐달란 사장님 부탁에 내 친구가 남음

 

사장님이 고맙다고 야간 수당 + 라면 3개 + PC방 10시간 받고 일 시작함. 시작하고 보니 야간에 사람이 주간보다 적고 출출하기도 해서 라면 끓여먹고 싶어졌음. 라면기계는 없고 컵라면만 있지만 다른 조리기구들은 있어서, 이 친구는 꼴에 잘 먹어보겠다고 쿠지라이식 라면을 지 멋대로 끓임.

 

후라이팬에 물을 자작하게 끓여서 꼬들꼬들해진 면에 스프를 풀고 계란까지 반숙으로 익힌 라면!

 

야밤에 라면 냄새 맡고 사람들이 라면 주문 함. 또 끓이긴 귀찮으니 그냥 컵라면 가져가서 정수기 물로 드시고 후불 체크하시면 된다 얘기했는데. 주방 맞은편 보이는 구석에서 맞고인지 포커인지 하여간 카드 치던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학생 먹는 거랑 똑같은 거!"

 

라면서 성을 내는 바람에 입도 못 댄 라면을 그릇에 담아서 아저씨에게 드림. 얼마냐고 물어보자 대충 계란 풀고 별도 조리라 3천원 부름. 아저씨가 군말 없이 콜하면서 콜라도 사감.

 

그릇에 담긴 라면을 위풍당당하게 들고 오는 아저씨를 본 옆자리 아저씨들이, 자기들도 3천원 라면 먹겠다고 주문 3개가 더 들어옴. 그렇게 주문 받은 쿠지라이식 라면 3개로 시작해 알바 끝날 때까지 8개 끓임.

 

PC방 컵라면 가격이 1,500원이라 떼먹기도 애매해서 그냥 8개 팔아서 얻은 2만4천원 그냥 카운터에 넣고 퇴근함

 

근데 퇴근하고 다음날 밤에 쉬고 있었는데 사장님 전화가 왔음

 

"이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한데 3천원 라면 어떻게 끓이냐?"

 

카드 치던 아저씨가 쿠지라이식 라면이 썩 마음에 들었는지 또 3천원 라면 내놓으라고 한 것이었음. 근데 쿠지라이식 라면이라고 하면 씹덕같으니, 대충 볶음라면이라고 알려주며 끓이는 방법을 전화로 알려드렸는데

 

"야 다음달 너 꽂아줄테니까 와서 끓여줘!"

 

그렇게 알바 고정을 약속받고 PC방으로 출근해 라면만 12개 끓이고 다시 퇴근함. 한 달 지나고 내 친구는 PC방 6개월 알바로 꽂혔고(예쁜 애가 떨어져서 아쉬워함)

 

친구의 쿠지라이식 라면은 볶음라면이란 이름으로 팔리다

하루종일 라면만 끓이고 볶는데 신물이 나서 라면기피증이 생겼음

 

"저 카운터 봐야해요, 입구 두 개인데 주방에만 있어요?"

 

"괜찮아! 키오스크 놨어!"

 

사장님은 라면이 잘 팔려서 마냥 행복했다고 하더라

 


 

728x90

 

그리고 저는 항상

이 라면이 너무너무 궁금했습니다..

대체 뭘까.. 자작하게 끓여서

휘리릭휘리릭 한다니

넘나뤼 맛있겠는것..

 

그.런.데

GS25에서 상상치도 못한걸

만났습니다!!!

바로바로

 

 

상상속에만 존재했던

쿠지라이식 라멘!!!

 

이게 만화에 나오는건지

만화캐릭터도 있네요

저는 피씨방썰로 알게됐어요

ㅋㅋㅋㅋ

 

조리방법은 간단합니다!

 

1. 용기에 면과 함께

구성품을 한 번에 다 넣어주세요.

 

 

2. 내부 물선 바로 아래까지

뜨거운 물을 넣은 후

종이 케이스를 빼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주세요.

1000w 6분 / 700w 6분30초

 

3. 잘 비벼준 후 맛있게 드세요.

 

진짜 간단하죠?!

어떠한 똥손도

손쉽게 해낼 수 있을 거랍니다.

(어떠한 똥손 = 저)

 

 

아랫면에는

영양정보가 있는데..

121g 375kcal

ㅋㅋㅋㅋ 하하

하하하하

 

괜찮아..

맛있으면 돼

 

자 그럼 어서 뜯어보죠!

 

오~ 면이

일반 라면 면과 다른데요?

여기부터 맛 신뢰 완

 

 

 

구성품은 정말 많네요 ㅋㅋ

이렇게 많은건 처음봐요

 

갯수를 면이랑 다합치면

총 여섯개

손꾸락으로 쥐어뜯어

열어야합니다 하하

 

 

얘는... 여러분 꼭

가위를 쓰십쇼..

 

여러분들의 소중한

손꾸락들과 심신을위해

가위 반드시 쓰세요..✂️

 

.... 겁나게 흘려대네요

 

 

드뎌 다 넣었습니다!!

몇개는 쥐어뜯고

몇개는 가위를 썼는데

 

그냥 가위 미리 구비해두셔요..

 

 

 

어머 그런데 얘 비주얼이

벌써부터 심상치않다 얘

벌써 맛있을거같아..

 

 

반응형

 

 

아~ 포트가 없어서

냄비에 빨랑 물을 올립니다ㅋ

뜯기전에 할걸..

여러분들은 뜯기전에 미리

물 끓이셔요.. 하하

 

 

뜨거운물이 부글부글끓으면

이제 설명서에서 강조했던

선 아래까지!!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바로 돌려보겠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것도 사진찍으려

엄청애썼지만

....

제가 자꾸 비쳐서

도저히 못찍겠읍니다)

 

 

wow

뭔가 쫄아버린 라면

비주얼이 나오네요!

 

냄새가 진짜

냄새부터 진짜

JMT 각입니다

 

여러분 진짜 짭짤하고

너무너무 맛있어요!!!

 

(짠게 싫으신분들은

분말을 적게넣으시면

될것같아요!)

 

여기에 계란 노른자나

반숙 더 추가해도

JMT 일것같아요!

 

동생이 휘리릭휘리릭

젓가락에 돌려먹는 모습입니다.

완전 프로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재구매의사

100000000%

 

피씨방 썰을 떠올리며..

'쿠지라이식 볶음라면'

후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LIST